M포인트는 쌓였는데 쓸 데가 없더라
현대카드를 쓰기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넘었어요.
주유, 통신비, 간편결제까지 전부 현대카드로 쓰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M포인트가 10만 포인트를 넘어간 거예요.
“오, 나 꽤 많이 썼구나~” 하고 흐뭇했죠.
그런데 막상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그냥 몇 년 동안 방치돼 있었어요.
현대카드 앱에서 기프티콘 같은 거로 교환은 가능했지만
솔직히 쓸 데도 없고, 원하는 브랜드도 없어서
“이거 네이버페이로 바꿔서 쓰면 안 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은 네이버페이로 모든 결제가 되니까 그게 훨씬 실용적이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M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바꾸는 방법이 있긴 있었고,
저는 실제로 전환까지 완료했어요.
오늘은 그 과정을 제가 직접 겪은 순서대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보려 해요.
M포인트, 그냥 쓰려니까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제휴처 제한, 실시간 차감 안 되는 시스템
기본적으로 현대카드 M포인트는
주유소, 제휴 온라인몰, 항공권, 렌터카 등등
생각보다 쓸 수 있는 곳이 많긴 해요.
근데 문제는
“포인트 차감이 100% 되지 않는다”거나
“1,000포인트 이상부터 사용 가능” 같은 조건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무슨 사이트에서는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용되는 게 아니라
카드사 앱에서 별도로 기프티콘을 사야 한다든지,
이중으로 번거로운 경우가 많아서 쓰기 꺼려졌죠.
그래서 “이걸 네이버페이로 옮겨서 실생활에 쓰면 진짜 좋겠다” 싶었어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바꾸는 방법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 제휴처에 ‘포인트리’라는 플랫폼이 있었음
검색을 하다가 찾은 방법이 바로
“포인트리(Pointree)”를 통한 포인트 전환이에요.
이건 신한, 현대, 하나카드 같은 카드사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 포인트로 바꿔주는 중간 플랫폼이더라고요.
“오~ 이런 게 있었구나” 하면서
곧바로 포인트리 사이트에 접속했어요.
(참고로 포인트리 공식 웹사이트 주소: https://www.pointree.co.kr)
실제 진행한 과정 공유할게요
1단계 –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포인트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한 건 회원가입이에요.
이건 간단하게 휴대폰 본인 인증으로 끝났고,
이메일, 이름 정도만 입력하면 끝.
그다음 바로 ‘포인트 전환 신청’으로 들어갔죠.
2단계 – 카드사 연결
현대카드 M포인트를 연결하려면
현대카드 인증서 등록이 필요했어요.
현대카드 앱에서 모바일 인증서 발급 →
포인트리에서 카드사 등록 → 완료
솔직히 여기까지는 조금 귀찮았지만
한 번만 하면 다음부터는 바로바로 돼서
감안할 만했어요.
3단계 – 전환 신청
이제 현대카드 포인트 →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이 가능한지 확인했는데,
단서가 하나 있었어요.
M포인트 전환이 가능한 건 “포인트리 제휴처 중 일부”만 해당이라는 점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일반적인 전환은 안 되고, 특정 기간에만 이벤트 형태로 열린다”**는 거예요.
즉, 상시 전환은 안 되고, 이벤트로 열릴 때만 가능하다는 거죠.
저는 운 좋게
3월 초에 진행된 이벤트 기간이어서
10,000포인트 = 9,000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했어요.
수수료, 얼마나 떼이냐고요?
전환 비율은
-
100%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고
-
10,000 M포인트 → 8,000~9,000 네이버페이 포인트 수준이에요.
즉, 10~20% 수수료가 발생하는 셈이죠.
이 수수료는 카드사 정책, 전환 플랫폼, 이벤트 조건에 따라 달라져요.
저는 이 정도면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포인트 잠자게 두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느꼈어요.
전환 후 어떻게 사용했냐고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들어오면
그냥 현금처럼 어디든 쓸 수 있어요.
-
네이버 쇼핑
-
네이버 예약
-
파트너 온라인 쇼핑몰
-
심지어 GS25나 이마트24 같은 곳에서도 가능
전 스마트스토어에서
블로그 운영에 필요한 책 몇 권 사고,
카페24에서 도메인 연장할 때도 썼어요.
이때 진짜 느낀 게
“이게 바로 포인트를 제대로 쓰는 방법이구나.”
내가 10만 원 가까이 쌓아놓고도 못 쓰고 있던 그 포인트가
눈앞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돈이 되는 경험이었어요.
느낀 점과 정리
M포인트, 그냥 두면 5년 지나서 자동 소멸됨
현대카드 M포인트는 유효기간이 5년이에요.
근데 이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도 아니고,
그냥 까먹고 있다가 소멸되는 경우도 많아요.
전 실제로 예전에 쌓았던 포인트 일부가
유효기간 끝나서 사라졌더라고요.
그걸 보고 충격받아서
이번에라도 얼른 전환했죠.
포인트리 외에도 다른 방법도 생기고 있어요
요즘은 현대카드 자체 앱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생기고 있어요.
예를 들면 카카오페이 포인트나 삼성페이 연동 같은 거요.
하지만 아직은 직접 전환보다는
“적용 가맹점에서 자동 차감” 방식이 많아서
정말 실생활에서 쓰고 싶다면
네이버페이 전환이 최고였어요.
마무리하며 드리는 팁
-
M포인트 쌓여 있는 분들, 무조건 포인트리 한번 확인해보세요
-
이벤트 시기에만 네이버페이 전환 가능하니 알림 설정 해두는 것도 좋아요
-
잠자고 있는 포인트는 바로바로 써야 내 돈이에요
한 줄 요약
현대카드 M포인트, 포인트리 통해 네이버페이로 전환하면 훨씬 실용적! 이벤트 시기 잘 노리면 수수료도 줄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