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이든 ETF든 관심 있는 분들 정말 많죠. 저도 40대 들어서면서 노후 준비 좀 해보자 싶어서 투자 공부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겁도 나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막막했는데요. 그래도 하루에 몇천 원이라도 배당받거나 수익 나는 걸 직접 경험해보니까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증권사 계좌를 하나 더 만들려고 했죠. 요즘 이벤트 많으니까 새 계좌 만들어서 주식 쿠폰도 받고, 다른 종목도 분산해서 관리하려고요. 근데 웬걸? ‘20영업일 제한’이라는 벽에 딱 막히더라고요. 처음엔 이게 뭔지도 몰랐어요. 그냥 계좌 하나 더 만들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좌절하고 있었는데, 방법이 있더라고요. 저처럼 헷갈리고 막막했던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실제로 계좌 만들면서 겪은 과정을 한 번 털어놔볼게요.
계좌 하나 더 만들려다 20일 제한에 딱 걸림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증권사는 A사였어요. 주로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만 찔끔찔끔 사던 정도였죠. 그런데 B사에서 신규 계좌 만들면 미국주식 쿠폰도 주고, 수수료 우대도 해준다길래 혹했어요.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하고, 신분증까지 스캔해서 마지막 단계까지 갔는데… 갑자기 “최근 20영업일 이내에 개설한 계좌가 있어 현재 계좌 개설이 불가합니다.” 이런 문구가 딱 뜨는 거예요.
진짜 당황했죠. 나중에 찾아보니까 2016년부터 시행된 ‘금융실명법’ 개정 이후, 1인당 20영업일 이내에는 1개의 비대면 증권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는 규정이 생겼더라고요.
순간 짜증 반, 허탈함 반. ‘그럼 나는 한 달 가까이 더 기다려야 돼?’ 싶었죠.
20일 제한이 뭐길래 이렇게 걸리는 걸까
정확히 말하면 ‘영업일 기준’이라 주말은 포함도 안 돼요. 그러니까 단순히 ‘20일’이 아니라 실제로는 한 달 정도 기다려야 다시 개설이 가능한 거죠.
이게 왜 생긴 건가 찾아보니, 과거에 대포통장이나 금융사기 수법이 많아서 생긴 거더라고요. 누가 수십 개 계좌를 하루에 만들어서 돈세탁이나 보이스피싱에 악용했던 거죠.
그래서 금융위원회에서 20영업일 제한을 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해는 되는데, 투자 시작해보려고 마음먹은 저 같은 사람들에겐 좀 벽처럼 느껴졌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도해본 것들
인터넷 카페부터 유튜브, 블로그까지 정말 다 찾아봤어요. 혹시 우회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요. 그러다가 알게 된 게 ‘영업점 방문’이었어요.
온라인에서는 20일 제한이 걸려도, 직접 증권사 지점에 방문하면 계좌를 열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정리해보면 이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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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직접 방문해서 개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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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계 계좌로 개설하기 (일부 증권사는 연계은행 통해 개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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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또는 사업자 계좌 개설하기 (일반 개인에게는 해당 안 됨)
결국 저는 영업점 방문을 선택했어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했고요.
직접 지점 방문해서 계좌 만들기 도전기
제가 선택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었어요. 이벤트도 많고,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도 괜찮더라고요.
근처 영업점을 찾아서 전화 먼저 해봤어요. “20일 제한 걸렸는데, 지점 가면 개설 가능한가요?” 물으니까 “신분증만 지참하시고 오시면 바로 가능하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다음 날 바로 갔죠. 방문한 김에 간단한 상담도 받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대기시간도 짧고 직원분도 친절했어요.
신분증 확인하고, 간단한 투자성향 설문지 작성하고, 서명 몇 번 하니까 계좌 개설 완료. 현장에서 바로 계좌번호도 받고, OTP도 연동해줬어요.
앱도 설치해서 로그인을 도와주시고, 모바일로도 자유롭게 거래 가능하게 셋업까지 다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깔끔했어요.
계좌 만들고 나서 느낀 점
사실 요즘 모든 걸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까, 지점 방문이 좀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엔 ‘귀찮은데 그냥 기다릴까?’ 했거든요.
근데 직접 가보니까 오히려 마음 편하더라고요. 궁금한 거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고, 계좌 설정도 확실하게 할 수 있어서요.
무엇보다, 막상 계좌 만들고 나니까 이벤트 혜택도 받게 되고, 다른 증권사랑 비교하면서 투자 관리하기도 훨씬 쉬워졌어요. 하나의 증권사에만 의존하지 않게 된 것도 장점이었고요.
추가 팁: 개설 전 준비사항
혹시 지점 방문해서 개설하려는 분들은 아래 몇 가지 꼭 체크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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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은 무조건 지참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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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확인 필수 (점심시간 피해서 방문하면 대기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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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목적, 거래 종류 미리 생각해두기 (해외주식 할 건지, ETF 위주인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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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이벤트 확인하고 혜택 챙기기
요즘은 지점에서 개설한 계좌도 비대면 혜택 적용되는 경우 많으니까, 이벤트 페이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며
저는 이번에 20일 제한에 걸렸다가 직접 지점 방문해서 계좌 만들어보면서 하나 확실히 느꼈어요. 비대면도 편하긴 하지만, 오프라인의 확실함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투자할 때 증권사별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어서 훨씬 관리가 수월해졌어요. 꼭 한 군데에만 올인할 필요도 없고요.
혹시라도 “왜 계좌가 안 만들어지지?” 하고 당황하셨던 분들, 저처럼 직접 지점 방문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한 줄 요약
“증권사 계좌개설 20일 제한? 지점만 찾으면 문제없어요, 직접 해보니 확실히 되더라고요.”